<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왜 생길까? 이를 이용한 수익화 방안은?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의 비트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해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해외 시장에 비해 많을 때 발생한다.

 

 

 

첫째,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하는 경우로서 한국에서의 비트코인 수요가 해외 시장에 비해 많을 때, 한정된 비트코인의 공급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알다시피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고 이중 1,600만 개 이하만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는 견해도 있다. 공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둘째, 국내 시장의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월 10일 미 연준으로부터 승인을 얻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ETF거래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업비트나 빗섬 등 거래소를 통한 직접투자 과정에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수 있다.

 

셋째, 아직 비트코인에 대한 별도의 규제나 세금이 없는 상태이나 2022년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3년부터 가상자산에 대해 과세될 예정이었으나 2년 유예된 상태이다. 따라서 2025년부터의 과세를 앞두고 올해까지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높게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넷째, 한국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와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될 수 있다.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수익실현 방법은?>

 

김치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익은 가능할까?

 

첫째로 장기 보유 및 대기 전략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최소화될 때 매수하고 최대화될 때 되파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매수매도 시점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매수매도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하더라도 매수량, 매도량 등의 구체적 요인들이 상호 작용할 것이기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두 번째는 아비트라지(Arbitrage) 트레이딩이다. 즉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할 때, 해외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한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함으로써 프리미엄 차익을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 시장 간의 가격 차이를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시점에 거래를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극히 빠른 속도로 거래를 해야 하고, 거래 수수료와 환전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역시 다양한 조건들을 따져봐야 한다.

 

세 번째는 우리나라 돈으로 해외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다시 해외 시장에 되파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이 역시 우리나라 돈으로 해외 거래소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비효율적이다.

 

네 번째는 ‘애로우 백(Exchange Traded Products, ETPs)’을 활용한 투자다. 즉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할 때 비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과 관련된 상품인 ETPs를 거래하여 차익을 얻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파생 상품을 거래하므로 프리미엄 영향이 불규칙적으로 현출 될 수 있다.

 

결국은 어떤 전략을 선택하더라도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트레이딩은 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돈 되는 방식이라면 남들이 다 하고 있을 건데, 요런 방식은 돈이 안되기에 일반화 안된 거라 생각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