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제지표공부(3) - '소비자신뢰지수' , '구매관리자지수'

<Global Economy>

<경제>경제지표공부(3) - '소비자신뢰지수' , '구매관리자지수'

먹돌세상 2024. 3. 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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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의 경기를 알려주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제조업의 미래를 알려주는 '구매관리자지수'를 알아보자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즉 소비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지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미국은 민간기관인 콘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 CB)에서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CB 소비자신뢰지수는 세계 경기의 흐름을 연구하기 위해 각 분야의 브레인들이 모인 비영리기관 콘퍼런스 보드가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해당 지표는 미국 내 약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지수'와 '향후 6개월 후 소비자 기대지수'를 물어 확인한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지수를 알아보기 위해 자영업자들 대상으로 장사나 사업추진 상황을 물어보고 고용시장의 고용상황도 확인한다. 향후 6개월 후의 소비자 기대지수 파악하기 위해서는 6개월 후 상황을 대상자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파악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한다는 뜻이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어 각종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반면 100 이하면 소비자들이 경기가 전보다 나빠졌다고 본다는 뜻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6개월 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포함하기에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중 하나다. 다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어디까지나 심리지수이기에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고 활용해야 한다.

 

 

<구매관리자지수>

 

구매관리지수는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로 표현된다. 매달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달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정도, 지불가격, 고용현황 등이 지난달 대비 어떻게 변했는지 설문조사해 산출된다.

 

PMI 종류는 제조업 PMI , 서비스 PMI, 병원, PMI가 있는데 이 중에서 경기 전망을 하는데 필요한 지표는 제조업 PMI이다.

 

구매관리자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이유는 제조업 회사들은 제품에 대한 수요변화를 정확히 예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자재 구매를 늘리거나 줄여야 한다. 이처럼 회사 공급망의 최전선에서 수요 변화를 예측하고 공급량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바로 구매관리자다.  이처럼 구매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산출하는 지수이기에 경기전망에 도움이 된다.

 

구매관리자는 조사 항목들에 대해 '개선됨', '변동 없음', '악화됨' 세 가지로 답변한다. 이를 계산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내고 지수의 기준값은 50이다. PMI지수가 50이라는 의미는 지난달과 이번 달의 수치가 동일하다는 뜻이며 50보다 클 경우 실적이 개선됨을 50보다 작을 경우 실적이 악화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PMI를 산출하지 않고 대신 이와 유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내 PMI보다 미국의 PMI가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이유다.

 

결론은 미국의 제조업 전망이 좋아져야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도 좋아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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