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즈 TR100. 미드풋 착지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아인즈 러닝화 실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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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즈 TR100. 미드풋 착지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아인즈 러닝화 실착 후기

먹돌세상 2024. 4. 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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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미드풋에 관한 동영상을 보다 미드풋과 포어풋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아인즈 러닝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가

최근 새로운 훈련화를 구입해야 해서 구입해 보았다.(내 돈 내산.)
15만 원대 러닝화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힐풋 착지를 고쳐 가성비 좋은 미드풋 착지를 연습하고 있는 터라 얼마나 좋은지 알아보고 싶었다.

주문하고 처음 신발을 받은 느낌은 예쁘지도 않고 기능성 있는 신발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딱 그 가격에 맞는 신발이랄까!

일단 한 번 뛰어봐야 했다.

신발은 정사이즈 주문하면 무난한 듯했다. 다만 내가 발 볼이 좁아 정사이즈지만 나이키 제품보다는 넉넉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어퍼가 매쉬소재로 되어 있어 오래 신다 보면 늘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다시 같은 신발로 주문한다면 5mm 작은 신발을 주문하고 싶다.)

일단 워킹으로도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집 근처 종합경기장까지 걸어갔다.

일반 운동화에 비해 밑창이 좁아 걷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워킹을 하면서도 미드풋 착지 연습하기에는 좋아 보였다.
(아무리 연습이지만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종합경기장 트랙에 도착했다.
오늘 러닝은 5~6분대, 4분 30초대 달릴 때로 구분해서 착용감을 느껴볼 계획이다.

천천히 6분대 러닝을 했다.
앞꿈치 밑창이 단단하다.
보기에는 두꺼운 폼 생김새라 푹신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단단하다.
어퍼가 발등을 잡아주는데도 문제없어 보인다. 다만 발 볼이 좁은 사람은 보통보다 두꺼운 양말을 추천한다.

최대한 미드풋 착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달렸다. 아무래도 힐드롭이 3mm인지라 조금만 신경 쓰면 미드풋 착지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조금씩 속도를 올려보았다.
5분대를 유지하며 스피드를 냈다. 단단한 앞꿈치로 인해 반발력도 있다. 괜찮다.

다만 밑창에서의 단단함과는 달리 발등을 감싸는 메쉬소재는 내 발등을 잡아주지는 못했다.
발 전체를 편하게 감싸주는 느낌은 부족했다.

4분 30초대를 유지해 보았다.
처음 신어서 그런지 발바닥에 열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익숙하면 괜찮을 듯싶다.
여전히 아쉬운 것은 메쉬소재의 어퍼와 힐컵을 잡아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기능은 없는 것 같았다.
속도 내기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 신발 홍보대로 5~6분대 또는 6분대 이후 러너들에게 적합하고 미드풋 자세를 잡기 위한 교정 신발로 활용되면 좋을 듯싶다.

빠른 속도에서는 발이 헛돌 수도 있기에 신발끈을 끝까지 넣어주고 매 주면 조금은 도움이 될 듯하다.
(끈길이는 좀 길어서 마지막 구멍까지 다 채워서 묶어주면 좋겠음.)

그리고 밑창 내구성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현재 신고 있는 베이퍼플라이 2 밑창에 비하면 많은 거리를 달려도 높은 가성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베이퍼플라이 신발은 10km 연습하고 나면 닳아 없어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이다.)

아인즈 TR100을 신고 누적거리 300km 후 중간 사용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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